프로젝트학습 - 호기심

어린 아이는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태어납니다. 4살 아이의 무한반복되는 '왜요?' 질문이 기억나시나요? 혼나도 부러뜨려보고 떨어뜨려보고 칠해보는 아이들의 행동. 게다가 도와주려 하면 "내가 내가" 하며 손을 뿌리치곤 하지요. 아이가 궁금해하는 것을 아이에게 대충 설명해 보셨나요? 바로 해석해서 반론이 들어옵니다.  
아이들은 이상적인 완전학습이론의 집결체 같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10년여 시간을 보낸 후 우리 아이들은 '학생'이 되어 더 이상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질문하지 않습니다. 손은 여전히 뿌리치지만 그 높던 자신감은 많이 가려집니다. 호기심은 낭만일까요? 

(Justice course : Harvard University)

그렇지 않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하버드대학 샌댈 교수의 토론식 수업이 기억나시나요? 학생들은 끊임없이 손을 들고 질문하고 샌델 교수의 관점에 반대하기도 합니다.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의 가치에 curiosity (호기심)가 빠지지 않습니다. AI에 대비해서 요구되는 능력 중에 평생학습을 통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호기심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호기심은 평생 가져가야할 중요한 value이며 skill set입니다. 

실존하는 문제 해결에 도전 - 호기심

프로젝트 수업 (Project Based Learning, PBL)은 아이들의 몰입으로 학습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아이들이 직접 실존하는 문제를 정의하여 주제를 선정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그 해결과정 역시 아이들이 주도하면서 체험을 통해 학습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고 팀웍, 의사표현 그리고 활용을 전제로 한 효율적인 정보의 습득을 추구합니다.

프로젝트 수업은 근대 진보교육철학의 거장인 J. Dewey의 제자이자 동료 학자였던 Kil Patrick에 의해 미국 Columbia University Teachers College에서 연구개발 되었으며 저희는 해당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뉴욕 현지 교육기관, 전공자들과 함께 이 학풍과 철학을 따르고 있습니다. 

유아를 상대로 하는 프로젝트 러닝은 이미 짜여진 프로젝트의 틀과 주제에 내용을 맞추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소개되어진 여러 소재들 중 아이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제를 이용하는 것이 시작점입니다. 이 주제를 따라 아이들이 직접 자료를 조사하게 하고 궁금한 내용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아이들이 주도하도록 하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교사는 이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컨텐츠를 구성, 조율하게 됩니다.  

매일 생방송 드라마를 찍는 것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교사는 아이들의 사소한 질문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이에 따라 인접주제로 확장시켜 가면서 의미있는 교육영역으로 유도해 갑니다. 이 자유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집중력이 분산되지 않도록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교사의 자질, 애착, 몰입을 요하며 자원의 투입도 방대해집니다.  

프로젝트 운영의 절차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 호기심 발생
- 관심 확산 & 조사
- 문제 정의
- 분석 및 창조 
- 프리젠테이션 및 논의

아이들은 이 과정을 통해 활용을 전제로 하는 지식을 자신의 방식으로 체득하는 법을 만들어가고 프로젝트 과정에서 제공되는 의견 교류의 장에서 자기만의 의견을 형성하고 전달, 설득하는 법을 깨우쳐 나갑니다.